결혼식은 하루지만, 그날의 모습은 오랫동안 남습니다.
수많은 순간이 사진으로 기록되고, 그날을 위해 준비한 한 벌의 수트 역시 그 기억의 일부가 됩니다.
그래서 예복은 단순히 특별한 날을 위한 옷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 사진을 꺼내 보았을 때에도 자연스럽고, 식이 끝난 이후의 일상에서도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옷이어야 합니다.
유행보다 오래 남아 있을 수 있는 옷.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이번 웨딩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에 집중했습니다.
Wedding Promotion
SCABAL CLASSICS & HARRISONS PREMIER CRU
이번에 소개해 드릴 원단은 스카발의 클래식 컬렉션과 해리슨의 프리미에 크뤼 컬렉션입니다.
두 가지 컬렉션은 각 회사의 대표하는 가장 클래식한 컬렉션이며,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온 원단입니다.
각 다른 특성에 맞게 다른 색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스카발 클래식 컬렉션은 이름 그대로 클래식 수트의 본질에 충실한 원단입니다.
클래식 컬렉션의 매력은 360gms라는 무게감에서 시작됩니다.
촘촘한 조직과 충분한 중량에서 만들어지는 힘은 자켓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바지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원단이 몸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옷의 형태를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합니다. 이러한 밀도감고 중량감은 안정적인 드레이프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스카발 클래식에서 선택한 색상은 다크네이비입니다.
멀리서 보면 블랙에 가까울 정도로 깊고 차분하지만, 빛에 따라 네이비 특유의 푸른 색감을 은은하게 발현합니다.
최근에는 블랙에 가까울 정도의 다크 네이비를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는 블랙이 가진 정제된 분위기를 보여주면서도,
일상에서는 네이비 특유의 자연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중량에서 오는 단단함과 블랙에 가까운 깊이 있는 다크 네이비
이번 웨딩 프로모션으로 스카발 클래식의 다크 네이비 색상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Premier Cru라는 이름은 프랑스 와인에서 사용되는 용어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포도밭과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높은 품질의 와인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어 온 표현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와인처럼, 원단 역시 오랫동안 입을수록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 Premier Cru라는 작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좋은 와인이 어느 한 가지 맛만으로 완성되지 않듯, 해리슨의 프리미에 크뤼 컬렉션의 한 가지 특징이 강하게 앞서는 원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원단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정적인 균형감에 있습니다.
영국에서 직조된 330gms의 충분한 중량과 밀도를 가지고 있지만, 전통적인 영국 원단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단단하고 거친 질감과 조금 다릅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윤기가 더해지면서 묵직하지만 지나치게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가볍게 흐르지 않습니다.
원단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힘과 몸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유연함이 적절한 지점에서 균형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특징이 독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클래식 수트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갖추고 있습니다.
해리슨 프리미에 크뤼에서 선택한 색상은 차콜 그레이와 블랙입니다.
차콜 그레이 색상은 블랙에 가까운 깊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레이 특유의 미묘한 색감이 살아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에 크뤼가 가진 은은한 윤기를 만나면서 평면적으로 보이지 않고, 움직임과 빛의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차콜 그레이는 조금 더 차분하고 성숙한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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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블랙이어도 원단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으로 보여지곤 합니다.
프리미에 크뤼의 블랙은 'Super black'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일반적인 블랙보다 더욱 깊고 선명한 색감을 가진 블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랙은 가장 단순하고 명확한 색입니다. 가장 포멀하고, 가장 정제되어 있으며, 가장 담백합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색 자체가 가진 요소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수트의 실루엣과 디테일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형의 변화에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어떤 시대에서도 포멀웨어의 중심에 남아 있는 색입니다.
서로 다른 특징과 매력을 가진 두 컬렉션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좋은 수트를 만들고자 하는 방향은 같습니다.
유행을 좇기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것.
특별한 하루를 위해 준비하지만, 그 하루에만 머물지 않는 수트.
이번 웨딩 프로모션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프로모션 기간은 원단 소진 시까지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